영화 타겟은 우리의 일상 생활 속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범죄를 보여줍니다. 중고거래는 이제 모두가 편안하게 핸드폰 하나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쉽고 간편함 뒤에 숨어 있는 위험성은 잘 모르는 것이 사실인데요. 영화는 이렇게 점점 수렁으로 빠지게 되는 주인공을 통해 경각심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신혜선 주연의 영화 타겟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영화 기본 개요
장르: 범죄 스릴러, 느와르, 일상 드라마
감독: 박희곤
주연: 신혜선, 김성균
상영 시간: 1시간 41분
개봉 년도: 2023년 8월
상영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설정: 한국에서 중고거래를 하면서 범죄의 타겟이 되어 겪는 스릴러 형식의 영화
영화 타겟 기본 줄거리
주인공 수현은 이사를 막 끝냈습니다. 그런데 세탁기가 고장이 나고 말았습니다. 결국 급하게 중고로 세탁기를 사게 되지만 이 제품은 고장난 제품이었습니다. 화가 난 수현은 이 물건을 판매한 사람을 찾기로 결심합니다. 온라인 상에서 이 범인을 찾은 수현은 그의 판매글에 댓글을 다는데요. 사기꾼이라는 댓글로 인해 범인은 복수를 계획합니다. 그리고 수현은 이상한 전화에 시달리기 시작합니다. 시키지도 않은 배달 음식과 물건들이 계속해서 집으로 배달 되었는데요. 심지어 몰래 찾아오는 조건남들은 그녀를 공포에 떨게 만들기 충분했습니다. 결국 경찰서로 달려가 이 사건을 모두 고발합니다. 하지만 이런 사건들은 이미 너무 많아서 처리가 늦어질 거라는 답변을 듣게 됩니다. 계속되는 그녀의 피해로 경찰 주철호는 심각성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판매자의 집을 수현과 함께 찾아갑니다. 사실 이 범인은 영화 초반에 물건을 구매하려는 사람의 집으로 가서 구매자를 죽이고 그의 물건들을 팔아 치우고 있었습니다. 판매자는 이미 죽은 후였고 시체로 발견이 되고 맙니다. 수현은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알고 있는 범인이 수상했습니다. 집을 관찰하던 중 곳곳에 cctv가 설치된 것을 발견하게 되죠. 그리고 며칠 전 복도에 cctv를 달던 사람이 생각났습니다. 범인을 피할 수 없다는 생각에 범인이 요구하는 금액을 보낼까 생각했는데요. 하지만 돈을 보내지 않고 직접 범인을 유인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경찰과 함께 중고 거래를 위장해서 범인을 유도하는 계획이었습니다. 변장을 한 채로 중고 거래를 하러 나간 현장에서 수현은 cctv를 달던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범인이라는 것을 알아차리죠.
등장 인물
장수현: 신혜선이 연기한 주인공입니다. 똑 부러지는 성격에 할 말은 하는 인물로 나옵니다. 인테리어 회사에 다니는 팀장으로 현장 업무 담당자들과 많은 트러블이 발생합니다. 결국 중고 거래의 표적이 되고 맙니다. 그래서 영화 중반에는 인테리어 담당자 중에서 범인이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될 때도 있었습니다.
주철호: 김성균이 연기한 경찰입니다. 주인공으로 등장을 하며 사이버 범죄를 수사하는 담당 형사인데요. 처음에는 일반적인 중고 거래 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이 단순 중고 거래 사건이 아님을 알게 되고 범죄를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김실장: 주인공 수현의 직장 상사입니다. 그는 수현을 짝사랑 하는 인물로 나옵니다. 수현을 좋아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그녀를 곤란하게 하거나 귀찮게 따라다니는 인물입니다. 영화 후반부에 수현의 집 앞에서 수현을 기다리다가 수상한 사람을 만나고 그가 수현의 스토커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그는 범인에 의해 살해를 당하게 됩니다.
오달자: 주인공 수현의 절친인데요. 수현이 위급한 상황이나 곤란한 상황에 항상 찾는 사람입니다. 과거에 함께 지낸 적이 있어 수현의 힘든 삶을 공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어떤 특별한 능력이나 해결사로 나오지는 않습니다.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은 부분은 조금 의아하기까지 합니다.
개인적인 감상평과 리뷰
영화의 소재는 매우 훌륭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누구나 사용하고 있는 중고 거래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범죄 스릴러는 그럴싸한 현실감을 가져다 줍니다. 그런데 내용의 기본 뼈대는 완벽히 갖추고 있으면서 살을 갖다 붙이는 것은 취약한 영화입니다. 범인을 잡기 위해서 점점 좁혀져 가는 수사망은 허술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범인이 누구인지 오해하게 하는 서사 구성도 허접한 듯 보입니다. 잘 만들어진 영화는 처음부터 긴장감을 가지고 놓치지 않습니다. 그리고 범인이 누구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모두의 신경을 곤두서게 만들고는 합니다. 하지만 영화 타겟에서는 생각보다 범인이 추리가 쉬운 편이었습니다. 약간의 페이크를 위해서 직장 상사의 행동과 시선을 가져다 썼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범인이 아닐 거라는 추측만 더할 뿐이었는데요. 친구로 나오는 직장 동료 오달자는 어떤 역할을 부여 받은 것인지 애매모호한 편입니다. 그녀가 사건의 한 중심이 되는 것도 아닌데 마지막 작전 회의에서는 왜 나온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형사 주철호는 그만의 방식으로 끝까지 영화의 이야기를 끌고 가는 인물입니다. 나승현은 그 형사의 후배로 일찌감치 운명을 달리하죠. 특별 출연으로 나온 인물이라 조금 아쉬움이 남은 것 같아요. 저는 영화 평점을 10점 만점으로 7.5를 드리고 싶은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