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 사라졌다는 설정이 워낙 독특해서 처음에는 작가가 천재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입니다. 정해진 어린이 숫자만큼 살아갈 수 있는 사회에서 생명은 얼마나 값어치 있게 지켜지는 것일까요? 7명이나 되는 쌍둥이들은 살아가기 위해서 모두 한 명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혼자서 이런 권리를 독점하려고 하죠. 오늘은 이렇게 하나가 되어야 하는 일곱 쌍둥이 자매의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에 관한 영화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입니다.
일곱 쌍둥이에 대해서
선데이: 먼데이와 외모가 아주 비슷한 쌍둥이입니다. 그녀는 다른 쌍둥이들을 보살피는 역할로 나오고 있는데요. 캐릭터 중에서 가장 먼저 죽임을 당하는 인물입니다.
먼데이: 쌍둥이 중에서 가장 큰 언니입니다. 그녀는 아동 할당국에서 일하는 아드리안의 애인입니다. 그런데 먼데이는 욕심이 많았습니다. 급기야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모두 하나의 이름을 써야 하는 룰을 깨려고 하는데요. 바로 자신이 임신한 쌍둥이들 때문이었습니다. 동생인 써스데이가 이를 알아차리고 싸움을 벌이게 되죠. 먼데이는 숨을 거두는 순간에도 아이들을 걱정하였습니다. 결국 써스데이는 먼데이의 아이를 무사히 옮겨 생명을 유지 시킬 수 있도록 해 줍니다.
튜스데이: 튜스데이는 심신이 미약한 상태입니다. 약물 사용이 과다해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요. 하루는 밖에 나갔다가 먼데이에 의해 납치가 됩니다. 그리고 써스데이에 의해 구출이 되죠. 튜스데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바로 냉동 수면의 진실을 모든 사람들에게 공유를 했던 것입니다. 결국 튜스데이는 잃었던 눈을 회복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웬즈데이: 웬즈데이는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요일 오자 이들의 외출과 관련된 진실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를 의심한 요원들이 숨어 있었습니다. 웬즈데이는 요원들에 의해 쫓기다가 옥상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써스데이: 영화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캐릭터입니다. 아마도 써스데이가 주인공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 볼 수 있는데요. 하루는 정해진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서 외출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손가락 하나를 잘리게 되죠. 이로 인해 모든 자매들이 손가락을 잘라야 했습니다. 영화가 진행이 되면서 하나 둘 자매들이 사라지자 실질적 리더로 나서게 됩니다. 눈 앞에서 자매들이 죽는 것을 목격한 써스데이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드리안에게 카렌 셋맨이란 이름에 대해서 진실을 알려줍니다.
프라이데이: 영화 속에서 머리가 좋은 인물로 나옵니다. 다양한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능력자입니다. 하루는 요원들이 집으로 처들어 옵니다. 이때 그녀는 스스로를 희생 시켜서 자매들을 살릴 결심을 하게 되는데요. 가스레인지를 이용하 숙소를 폭파 시켜 요원들과 함께 숨을 거둡니다.
세터데이: 세터데이는 성격이 매우 활달한 캐릭터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외모 역시 눈에 띄는데요. 머리 색깔이 금발인 것도 그의 성격을 말해 줍니다. 하지만 마음은 매우 여리고 순수한 편입니다. 가령 남자를 유혹하는 방법을 알려 주면서도 정작 그녀는 남자를 사귀어 본 적도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복선과 해석
영화는 다소 난해한 부분들이 존재하는데요. 이런 이야기는 다양한 복선을 통해 풀어갈 수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우리가 놓칠 수 있는 것은 영화 시작과 함께 등장하는 먼데이의 몸 상태입니다. 긴장을 하고 있는 먼데이는 그냥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영화가 끝나고 난 후에는 이때부터 머릿속에서는 자매들을 배신하고 이름을 독차지하려는 긴장감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요원이 집에 들이닥친 상황에서도 의아함이 숨어 있죠. 우리는 집안의 상황과 비밀은 가족들만 알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런데 요원을 저격하기 위해 총을 찾았을 때 총은 사라지고 보이지 않았습니다. 비밀 공간을 열기 위한 비밀번호 역시 요원들이 이미 알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그렇다면 내부에 이미 배신자가 한 명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아동 할당국의 행태는 영화가 이미 말이 안 되는 설정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그들은 아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사람들을 위해서 일을 한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일곱 자매를 잡기 위해서는 총을 쏘는 것에 두려움이 없습니다. 주변의 인물들까지 다치고 죽는 상황 속에서도 태연한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그러니 냉동 수면 상태를 위해 아이들을 데려간다는 말은 거짓이었던 샘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