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항상 우리에게 말을 합니다. 특히 건강이 위험해지면 다양한 신호를 보내는데, 그중 하나가 콜레스테롤 수치 증가입니다. 이 수치가 높아지면 혈관이 막히고,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서 여러 증상이 나타나죠. 방심하면 큰일 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는 조용한 침입자처럼 천천히 몸을 망가뜨리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졌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8가지 증상을 알려드릴께요.
1️⃣눈 주변 노란 지방 덩어리
거울을 봤을 때 눈꺼풀 주변에 노란색의 작은 덩어리가 보이나요? 이것을 황색종이라고 합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지방이 쌓이면서 눈 주변에 이런 덩어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가볍게 여겼다가는 몸속 혈관도 지방으로 막힐 수 있다는 뜻이니 주의해야 합니다.
2️⃣ 가슴 답답함 통증
갑자기 가슴이 조이는 듯한 느낌을 받거나 심장이 두근거리는 경우가 많다면 콜레스테롤이 혈관을 막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으면 협심증, 심근경색 같은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차거나, 가벼운 운동 후에도 가슴이 답답하면 체크해 보세요.
3️⃣ 손발이 자주 저림
“잠깐, 내가 평소보다 손발이 더 자주 저린가?” 이 증상도 콜레스테롤 수치 증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혈관이 좁아지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서 손과 발끝이 쉽게 저리게 됩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가락 끝이 차갑거나, 쥐가 자주 나는 느낌이 들면 혈액순환 장애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4️⃣기억력이 떨어지고 머리가 멍함
어제 먹은 점심 메뉴가 기억이 안 난다거나, 자꾸 건망증이 심해진다면 콜레스테롤 문제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뇌로 가는 혈액이 줄어들면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서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런 증상이 계속되면 뇌졸중 위험도 높아질 수 있으니, 그냥 넘기지 마세요.
5️⃣피곤함이 오래감
충분히 잤는데도 몸이 개운하지 않고, 하루 종일 무거운 느낌이 든다면 콜레스테롤이 높아진 신호일 수 있습니다.
혈액이 끈적해지면서 산소와 영양 공급이 줄어들어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그냥 나이 들어서 그런 거 아냐?” 하고 넘기지 말고, 건강 검진을 한 번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6️⃣발뒤꿈치나 종아리 통증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놓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발뒤꿈치나 종아리가 이유 없이 아프다면 말초혈관이 막히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걸을 때 다리에 묵직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말초혈관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것을 방치하면 걷는 게 점점 힘들어지고 심한 경우 다리 괴사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7️⃣피부에 작은 붉은 반점
어느 날 거울을 보니 팔이나 다리에 붉은 반점이 생겼다면?
이것도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피부로 가는 산소와 영양 공급이 줄어들면서 작은 혈관이 터지게 됩니다.
단순한 피부 트러블로 착각할 수 있지만, 지속된다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8️⃣뇌졸중 위험이 높아짐
가장 심각한 증상입니다. 혈관이 좁아지고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면 뇌졸중(중풍) 위험이 높아집니다.
가끔 말이 꼬이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면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이 불안정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가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하며,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는 관리가 필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도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방심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8가지 증상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건강 신호를 무시하면 안 됩니다.
콜레스테롤은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 식습관 개선,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입니다.
“아직 괜찮겠지?” 하고 방치하기보다는, 미리 체크하고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