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과 준 드라마가 2023년 7월에 선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9월에 최종 8부가 끝이 났는데요. 그래서 준은 누구를 선택하는 것일까요? 제목에서 보면 뭐 이미 답은 정해져 있는 것 같네요. 영화 장르는 BL이라는 드라마 장르에요. 어떤 사람들에게는 낯설 수도 있는데요.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 네 사람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오늘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준과 준 영화 정보
이 드라마는 이제 개봉이 완료가 된 상태입니다. 원래는 매주 목요일 저녁 6시에 한 편 단위로 매 주 선을 보였었는데요. 드라마는 각각 25분 ~ 30분 정도로 매우 짧은 편입니다. 각각의 에피소드 타이틀로 유추를 해 보세요. 스토리를 대충 짐작 하실 수도 있을 거에요. 드라마의 기본 뼈대는 이준입니다. 주인공이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로 구성이 되는데요. 사실 준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명의 남자들이 있죠. 모두 작은 사연들을 가지고 이준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누구는 준을 좋아하지만 말을 못하는 사람이에요. 누구는 준을 좋아해서 결국 준이 있는 곳까지 찾아온 사람이고요. 또 이준이 바라보는 또 다른 최준까지 있네요. 이렇게 네 명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가볍게 즐기기 좋은 브로맨스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에피소드는 1편부터 8편 까지입니다. 구성은 각각 준&준, 그리운 사람, 단단한 사람, 헷갈리는 사람, 거리 두는 사람, 다가오는 사람, 진심을 전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제목에 따라 각 회의 주인공들의 관계를 보여 줍니다.
준과 준 줄거리
이준은 과거에 아이돌을 준비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상황으로 아이돌을 그만 두게 됩니다. 이후에 매니저 형이 다니는 회사에 이준을 추천해 줍니다. 결국 이준은 그가 일하는 곳에 원서를 넣게 되는데요. 이준은 드디어 꿈에 그리던 회사에 입사를 합니다. 그러나 정식 입사는 아니었어요. 신입 사원이면서 수습 사원이었는데요. 첫 날부터 지각을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준은 허겁지겁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러나 지하철 운행이 되지 않아요. 회사에 갈 상황이 마땅치 않았어요. 그런데 우연히 지나가는 차를 얻어 타는데요. 이준은 사무실에 겨우 도착을 합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차를 운전한 사람은 새로 부임을 한 최준 본부장이었습니다. 이름도 준으로 똑같았어요. 이준과 최준은 사실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동네 친구였습니다. 그러나 말도 없이 최준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난 후에 이준은 심한 상실감에 빠졌었어요. 현재 시점에서 최준은 이준을 알아봅니다. 이준은 최준을 알지 못합니다. 이준을 소개해 준 전 매니저인 팀장은 이준을 잘 챙겨 줍니다. 사실 이준을 좋아하지만 말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준은 전혀 그 사실을 알 리가 없고요. 이때 심온이라는 모델이 이준의 사무실에 들러요. 그리고 이준과 마주하는데요. 알고 보니 심온도 이준을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준과 함께 일을 하기 위해서 광고를 함께 찍기로 결심을 하죠. 이준은 결국 최준이 친구임을 알게 되는데요. 둘은 서로 티격태격하면서 서로를 알아갑니다. 헤어졌던 과거의 오해는 금방 풀어졌습니다. 결국 이준은 최준을 선택하게 되는데요. 이준을 바라보던 매니저형이었던 팀장과 심온은 상심을 합니다. 그러나 금방 현실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준과 준 감상평
BL 장르 자체가 대부분 조금 가벼운 느낌을 주는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 준과 준 역시 주제가 무겁지 않은데요. 그리고 드라마가 완료되고 난 후에 느낌도 찝찝함을 남기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아요. 짝사랑을 하는 사람과 거리를 두는 사람들의 심리를 눈빛과 표정으로 잘 살려 낸 배우들도 연기가 좋았다고 생각이 됩니다. 특히 이준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살피는 키다리 아저씨 팀장 역할이 멋졌어요. 그는 끝까지 따듯함을 잃지 않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조금 감동으로 다가오기도 하네요. ‘사랑하는 사람이 잘 되면 나도 좋다’는 마음이 진심으로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한편 설정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본부장으로 온 최준이 이준과 동갑이라는 설정이에요. 현실에서 있을 법 하기도 하죠. 그러나 제가 만약 시나리오를 작성했다면 매니저 형이 본부장을 하는 것이 더 어울려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연히 들어간 회사에서 최준을 같은 신입 사원으로 만나게 되는 것이죠. 그러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있어서 조금 더 매끄럽지 않았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