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은 새로운 코미디 장르를 개척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그 전까지는 코미디 영화가 이렇게 천만 관객을 동원할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으니까요. 이것은 치킨인가 갈비인가 고민하게 만드는 천만 코믹 영화로 꾸준히 재방송을 해 주는 블록버스터 영화인데요. 오늘 리뷰 할 영화는 2019년을 휩쓴 영화 극한직업입니다. 개인 평점과 줄거리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영화의 개요
장르는 액션 범죄의 기본 형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코미디 요소가 수사물 서사로 펼쳐지는 드라마인데요. 감독 이병헌은 영화 감독으로 이미 유명하였습니다. 극한직업의 흥행에 힘입어 충무로의 가장 핫한 영화 감독의 반열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이병헌 감독은 장편 영화를 많이 만든 감독은 아닌데요. 극한직업은 그의 세 번째 장편 영화로 만들어 졌습니다.주연 배우는 류승룡을 비롯해 코미디의 여왕 자리를 차지한 이하늬, 악역 하나로 흥행 보증 수표가 된 진선규, 코미디 배우로 빠질 수 없는 이동휘까지 합류하였습니다. 불과 4개월 정도의 촬영 기간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하기에는 완성도가 아주 높은 편입니다. 개봉은 2019년 1월에 하였는데요. 설날을 기점으로 상영한 이 영화는 그해 최고의 영화가 되었습니다. 상영 시간은 약 1시간 51분 정도이며 제작비는 95억 원이 들어간 그리 큰 규모의 영화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1626만 여명의 관객을 끌어 모았습니다. 대단하지 않나요? 최고 흥행한 명량을 위협할 정도의 영화로 역대 박스 오피스 2위까지 올라간 영화입니다. 기본 구은 범인을 잡기 위해 치킨 장사를 하면서 위장 잠복 근무를 하는 형사들입니다. 그들의 엉뚱한 일들은 시종일관 관객을 웃게 만드는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극한직업 줄거리
마포경찰서를 배경으로 영화가 시작됩니다. 여기서 마약반 형사들은 사고뭉치 형사들로 채워져 있는데요. 그래서 경찰서 안에서도 찬밥 신세입니다. 심지어 후배 경찰이 승진을 더 빨리 하게 되면서 이들은 궁지에 몰립니다. 그래서 마약반은 큰 건을 해결하기 위해 마약 거래 현장 근처에서 잠복 근무를 시작합니다. 이들은 수상한 행동이 너무 눈에 띄기는 하였습니다. 마약 조직원이 모이는 근처 치킨집에서 항상 잠복을 하다가 어느날 치킨집이 문을 닫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 이들은 그 치킨집을 인수해 버립니다. 치킨집은 장사가 안 되어서 파리가 날리기만 하였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이들이 인수를 한 이후 치킨집은 장사가 잘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잠복 근무를 하면서 범인들을 잡기보다는 치킨을 튀기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죠. 그래서 치킨을 비싸게 팔면 손님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가격을 확 올려 버려요. 하지만 이게 더 유명해지는 웃지 못할 상황이 되고 말죠. 심지어 해외까지 알려져서 한국의 관광 명소로 알려지는데요. 그래서 매번 작전은 실패를 하고 맙니다. 이때 마약 조직에서 주문이 들어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배달을 가게 됩니다. 그러나 범인들은 이미 거처를 옮긴 후였죠. 마약 조직들은 마약을 전국으로 옮길 비책으로 치킨 프랜차이즈를 계약하게 되는데요. 형사들의 치킨집은 이렇게 마약 조직과 거래를 시작합니다. 조직은 치킨 배달을 통해 전국에 마약을 배포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이죠. sns를 통해 이 치킨집의 부조리가 계속 올라오고 본사의 형사들은 조사에 들어갑니다. 알고 보니 치킨은 마약을 배달할 명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이를 엿들을 수 있었던 마 형사는 싸움을 벌이다가 조직에 잡히게 되는데요. 형사들은 마 형사의 위치를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부둣가에서 조직과 싸움이 시작되고, 허당인 줄 알았던 마약반 형사들은 범인들을 싹쓸이합니다. 이렇게 이들은 범죄 조직을 일망타진하게 되었습니다.
리뷰와 개인적 평점
영화는 시작부터 끊임 없이 웃고 즐기는 요소들을 넣어 놓았습니다. 경찰 서장에게 불려가서 질책을 받는 순간에도 주문 전화를 받으면서 ‘이것은 치킨인가 갈비인가 지금까지 이런 치킨은 없었다’는 대사는 영화가 끝난 이후에도 계속 회자되고 풍자 되었는데요. 많은 방송에서도 코믹한 요소로 자주 언급된 부분이었죠. 영화를 보면서 이들이 과연 어떻게 범죄 조직들을 소탕한다는 것인지 의아하기만 했었어요. 그런데 마지막 결투 장면을 시작으로 이들의 정체가 하나 씩 밝혀 지죠. 그들에게 잡혀 있던 마 형사는 알고 보니 유도 국가대표 출신이었네요. 또 UDT 출신의 영호와 무에타이 챔피언인 장 형사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는 조합이었습니다. 야구부 선수 출신의 재훈은 맷집 하나로 모든 싸움을 버텨 내기까지 합니다. 마지막 대미의 고 반장은 12번의 칼을 맞고도 살아 남은 전설적인 인물로 나오는데요. 역시 외모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면 안 되나 봅니다. 이들의 경력을 듣고 나서야 저는 이 어벤져스 군단이 무시무시함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어쩐지 영화 내내 이들이 풍기는 여유와 자신감은 괜히 있는 것이 아니었나 봅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제가 느낀 이 즐거움이 모든 사람들의 공통적인 즐거움이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유쾌하면서도 시원 통쾌한 액션 장면들과 권선징악을 잘 마무리하는 내용까지 어느 하나 별로 안 좋은 구석이 없는 영화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제 별점은 10점 만점에 10점입니다.